조규성 축구선수, 벤투호의 스타로 떠오르다
첫 월드컵 멀티골
조규성은 28일 카타르 알 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 선발로 출전했다. 한국이 전반전 0-2인 상황에서 연달아 두 골을 터트리면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후반 13분 이강인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헤딩으로 받아쳐 만회골을 넣은 뒤 3분 후 김진수의 크로스를 또다시 헤딩으로 골을 만들었다. 후반 2-2 상황을 만들어낸 그는 모두를 흥분 도가니에 몰아넣었다.
비록 가나에 한골을 더 내줘 2-3으로 패했지만 조규성의 골은 희망을 가지기에 충분하고, 너무나 놀라운 두 골이었다. 그는 생에 처음으로 출전한 월드컵에서 한 경기에 멀티골을 달성한 주인공으로 이름을 올렸다.
경력
2019년 프로축구 K리그 2 FC 안양에서 데뷔한 그는 이제 프로 4년차를 맞았으며 K리그 1에서 17골을 넣으며 일약 득점왕이 되었고 그 결과 당당히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2021년 9월 레바논과 카타르 월드컵 최종 예선에서부터 조규성을 처음으로 출전시킨 것을 시작으로 꾸준히 그를 대표팀에 넣었다.
사실 대표팀에는 황의조 선수가 스트라이커로서 명실상부 1위를 차지하고 있었고, 조규성은 그 다음으로 평가되었으나 올해 그의 활약은 실로 눈부셨다. 이제는 황의조와 경쟁을 할 수준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게 되었다.
소감
벤투 감독은 24일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황의조를 선발에 넣고 후반 30분에 조규성을 투입했다. 약 20분가량 경기장에 선 그는 짧은 시간에 특출 난 외모로 화제의 주인공이 되었다. 1차전 시작 당시 3만 명이었던 그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현재 87만 명이 되었다.
월드컵 첫 경기인 우루과이전을 마친 후 그는 인기가 중요한게 아니라 경기장에서 보여드려야 한다면서 자신의 외모보다는 실력이 돋보이길 바란다는 소감을 남겼었다.
그는 28일 가나를 상대로 선발 출전의 기회를 얻었고 그런 그는 한국 선수 최초로 월드컵에서 멀티골을 달성한 선수가 되었다. 그는 경기 후에 월드컵이라는 세계적인 무대에서 득점을 상상이나 했지 현실이 될 거라곤 생각 못했다고 한다.
본인 개인으로서는 영광스럽지만 두 골 보다는 승리를 원했을 팬들에게 죄송하고 너무 아쉽다는 소감을 남겼다. 가나 전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뛰려 했다는 그는 이제 포르투갈전 한 경기가 남았는데 끝난 게 아니다. 열심히 하겠다. 선수들이 잘 준비하겠다는 말을 남겼다.
유명해지고 싶은 마음은 없으며 유명해져도 나는 나다 라는 말을 남긴 그는 수려한 외모와 함께 실력까지 갖추며 차세대 스포츠 스타로 급부상했다. 앞으로도 그의 활약을 볼 수 있길 바란다.